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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제11호 태풍 '낭카' 부산에 간접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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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낭카' 부산에 간접 영향

    '강풍주의보' 발효된 가운데 바람 피해 속출…17일 오전 최대 고비

     

    제11호 태풍 낭카의 간접 영향을 받기 시작한 부산지역에서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은 17일 오전쯤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 강풍과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북상하고 있는 태풍 낭카는 우리나라 동해상을 지나며 한반도를 빗겨갈 예정이지만 부산지역은 16일 오후부터 간접 영향을 받아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강풍주의보를 발령하고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일부 해상에 내렸던 풍랑주의보를 모든 해상으로 확대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도 벌써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20분쯤 부산 중구 비프 광장로에 있던 가로수가 강풍에 옆 건물로 쓰러져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에 앞선 오후 2시쯤 해운대구 우동에서는 3층 주차타워 패널이 바람에 날려갈 뻔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취했다.

    16일 오후 4시 현재 태풍 낭카는 일본 가고시마 동쪽 380km 떨어진 바다에서 시속 17km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부산지역은 17일 오전쯤 태풍이 가장 근접해 오며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을 동반해 내일까지 평균 초속 10~16m,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의 양은 5~10㎜로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기상청 엄기철 예보관은 "이번 태풍 낭카는 비보다는 강한 바람이 매우 위협적이다"라며 "특히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시설물 점검 등 안전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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