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 10분쯤 충북 청주의 한 대학교 폐기숙사 건물 안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미라 상태의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사진은 미라 시신이 발견된 현장.
충북 청주의 한 대학교 운동선수 기숙사에서 미라 상태의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오전 10시 10분쯤 청주의 한 대학교 폐기숙사 건물 안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침대에 반듯하게 누워 숨져 있는 것을 청소 용역업체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청소를 하기 위해 들어갔는데 부패해 말라 있는 시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6일 오전 10시 10분쯤 충북 청주의 한 대학교 폐기숙사 건물 안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미라 상태의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사진은 미라 시신이 발견된 폐기숙사.
발견 당시 시신은 심하게 부패돼 육안으로는 나이대조차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사건 발생 장소는 운동선수 기숙사였지만 2013년 2월부터 문이 잠긴 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국립과학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