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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심판 판정에 홈런 도둑 맞았다



야구

    이대호, 심판 판정에 홈런 도둑 맞았다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홈런을 도둑 맞았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사이타마현 오미야고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 경기 연속 침묵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3할2푼9리로 조금 떨어졌다.

    무안타였지만, 사실 홈런 하나를 심판 판정에 도둑 맞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3회초 2사 후 세이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의 3루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는 폴대를 맞고 안쪽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3루심의 선언은 홈런이 아닌 파울이었다. 중계 화면에서는 분명히 폴대 안쪽으로 떨어진 홈런이었다. 소프트뱅크는 강하게 항의했지만, 비디오 판독이 없는 일본프로야구 특성상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이대호는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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