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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철거' 서울여대 총학생회, 뒤늦은 사과



사건/사고

    '현수막 철거' 서울여대 총학생회, 뒤늦은 사과

    "섣부른 행동으로 마음에 상처 입은 청소노동자·학우 등에 사과"

    철거된 서울여대 현수막

     

    축제 기간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로 현수막을 철거해 논란을 일으킨 서울여대 총학생회가 뒤늦게 공식 사과했다.

    서울여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는 29일 교내 게시판 등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섣부른 행동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서울여대 청소 노동자분들과 학우 여러분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저희가 제거한 현수막 등이 청소노동자들의 목소리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채 경솔한 행동을 한 점, 더불어 중립이라는 명목 하에 방관적 태도로 일관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학생들을 대표하는 대표자로서 학생뿐만 아니라 학내, 구성원 모두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의 목소리에 진중히 귀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RELNEWS:right}

    앞서 서울여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는 20일 학내 축제인 서랑제를 앞두고 서울여대 노조가 내건 현수막과 소원천을 철거했다.

    이를 놓고 54개 학생단체와 일부 졸업생 등이 성명을 내는 등 학내외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고, 27일에는 졸업생 143명의 비판 성명서를 실으려던 서울여대 학보사가 주간교수의 반대에 항의하는 뜻으로 1면을 백지 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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