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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최연소!" 도박사이트 운영해 12억 챙긴 10대들



사건/사고

    "우리가 최연소!" 도박사이트 운영해 12억 챙긴 10대들

    (자료사진)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직접 만들어 12억원을 챙긴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및 도박개장,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A(19)씨를 구속하고 회원모집책 B(19)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2달 동안 구리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12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약 1년 전부터 도박사이트 회원들을 알선해 주는 속칭 '총판'역할을 하면서 운영 방법을 습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들이 직접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면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이들은 총판관리책, 회원모집책, 블로그 관리책, 도박자금 인출책, 회원 상담책 등으로 업무를 분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회원들이 1회당 5천원부터 최고 100만원까지 배팅하도록 해 결과를 적중시킨 회원들에게는 배팅금의 2배를 환급, 적중시키지 못한 회원으로부터는 배팅금액을 환수해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RELNEWS:right}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들은 타인 명의로 와이브로 에그를 가입해 사용하고 대포통장을 이용한 것 확인됐다.

    이들은 도박 수익금으로 고급 차량을 구입하고 생활비 및 유흥비에 사용했으며 심지어 다른 도박사이트에서 도박하는데 탕진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

    이 계통에서 자신들이 최연소 도박운영 조직이라고 자부하기도 하고 페이스북에 자랑을 하는 등 죄의식이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수익금 100만원을 압수하고 도박사이트 가입 회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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