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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억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한 일당 검거



부산

    490억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한 일당 검거

    490억대 불법 인터넷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제작한 뒤 운영해온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폐쇄된 불법 도박 사이트의 모습. (부산 CBS)

     

    중국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490억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 사이트를 제작한 뒤 운영해온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부산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환)는 판돈 규모가 490억원대인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제작·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인터넷 사이트 제작자 이모(24) 씨와 박모(29) 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또, 검찰은 주범 김모(41)씨 등 5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2월부터 중국 선양시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인터넷사이트를 제작·관리하는 프로그래머 이 씨 등에게 PC용과 모바일용 불법 도박사이트의 제작·관리를 지시하는 등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운영한 불법 도박사이트 2곳에서 지금까지 거래된 판돈은 490억원에 달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회원 3만명을 관리하면서 베팅 상한선을 없애고,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수법으로 부당이득 19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주범 김씨가 차명으로 갖고 있던 해운대 고급 아파트 1채와 외제차 3대 등 3억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추징보전청구하고 해당 사이트를 폐쇄했다.

    부산지검 박승환 형사3부장은 "해당 사이트에 빠져 재산을 탕진했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접수한 뒤 5개월간 IP추적, 소스코드 분석 등 첨단 디지털 수사기법을 이용한 끝에 이들의 덜미를 잡았다"며 "앞으로도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사행성 범죄 근절을 위해 비슷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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