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캐디 성추행' 박희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강원

    '캐디 성추행' 박희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검찰 벌금형 구형보다 강화...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들어야

     


    골프 라운딩 중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게 검찰의 벌금형 구형보다 무거운 징역형과 집행유예 판결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16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고소를 취하해도 성범죄를 처벌할 수 있도록 형법을 개정한 것은 엄격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 의사를 반영한 것"이라며 성폭력이 중대한 범죄임을 강조했다.

    이어 "피의자가 골프 경기 시작부터 전반 9홀이 끝날 때까지 피해자에게 신체접촉을 계속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가 느낀 성적 수치심이 컸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피의자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는 등 자숙하는 점, 또한 77살의 고령인데다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