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北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앞으로 행보는?



통일/북한

    北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앞으로 행보는?

    김여정 (사진=조선중앙TV)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으로 앞으로 영향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연구소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11일 "김여정이 현재 북한 지도부에서 가장 핵심적인 ‘당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의 부부장직을 맡아 파워 엘리트들에 대한 김정은의 확고한 통제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김여정이 당 선동선전부 소속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김 제1비서의 공개활동에 김여정과 함께 동행한 인물들의 소속과 직책을 고려하면 조직지도부 소속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여정의 이름이 북한 매체에 공식적으로 처음 등장한 지난해 3월 9일 김정은 제1비서가 김여정과 함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동행한 인물들은 최룡해 총정치국장과 당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의 김경옥 제1부부장, 황병서 부부장(현재 총정치국장) 등 모두 조직 관련 인물들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9일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4’가 끝난 후 김 제1비서가 우승을 쟁취한 비행사들을 단위에 직접 시상할 때 김여정은 김 제1비서 바로 뒤에서 메달을 전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메달이나 표창을 주는 것은 북한의 엘리트 인사에 관여하는 당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의 고유 업무로 알려져 있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김여정의 공식직책이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라고 하더라도 김 제1비서와 같은 ‘백두혈통’이기 때문에 사실상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한국의 ‘제1차관급’에 해당) 이상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NEWS:right}

    김여정은 2015년 1월 1일 김 제1비서가 평양 고아원 방문에 동행하면서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처음 포착돼 결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남편에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나돌고 있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과거 김경희의 남편 장성택이 김정일의 매제로서 특별한 지위를 누렸던 것처럼 김여정의 남편도 향후 서서히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여정은 올들어 2월10일 현재까지 김 제1비서의 공개활동에 8 차례나 수행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임으로써 앞으로 영향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