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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올해의 인물', 에볼라 의료진…'인류 위해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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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 '올해의 인물', 에볼라 의료진…'인류 위해 희생'

    (사진=유튜브영상 캡처/자료사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10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전세계 의료진을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14)로 선정했다.

    타임은 약 6,300명의 생명을 앗아간 에볼라에 맞서 싸운 의료진들이 "용기와 자비의 지치지 않는 행동을 보여주고, 위험을 감수하며, (자신을) 희생하면서 생명을 구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선정된 인물은 에볼라 치료에 헌신한 모든 의료진이지만, '국경없는의사회'(MSF)나 '사마리아인의 지갑' 같은 자선단체들이 언급되기도 했다. 사마리아인의 지갑은 미국에서 설립된 기독교 기반의 구호 단체로 에볼라에 감염돼 사경을 헤매다 극적으로 살아난 미국인 의사 켄트 브랜틀리가 소속된 곳이기도 하다.

    타임은 "발병 국가들은 에볼라에 대처할 장비가 없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여러 규제로 인해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며 "국경없는의사회나 사마리아인의 지갑 같은 단체와 전세계에서 온 의료진들이 초기대응활동에 가장 먼저 착수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영상 캡처/자료사진)

     

    그러면서 "이들이 에볼라에 맞서 싸워줬기 때문에 남은 인류는 편히 잠을 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타임의 '올해의 인물' 선정에 대해 앙투안 프티봉 프랑스 적십자 대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이들에 대한 훌륭한 표창"이라고 말했다.

    헨리 그레이 국경없는의사회 에볼라 대응책임관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에볼라 위기가 종식돼 에볼라 치료센터도 문을 닫는다면 더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올해의 인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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