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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與 지도부, 실종자 수색·세월호法 논의



국회/정당

    세월호 가족-與 지도부, 실종자 수색·세월호法 논의

    전명선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을 비롯한 유가족 대표들이 15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15일, 세월호 유가족 대표단을 만나 실종자 수색 문제와 세월호 특별법 후속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은 유가족이 수중 수색이 어려워짐에 따라 신규장비를 도입해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완구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세월호 가족대책위 전명선 위원장과 박주민 변호사 등 유가족 4명과 만났다.

    이 원내대표는 먼저 "국민과 언론도 늘 (세월호 참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여러분들의 입장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변하겠다. 걱정하지 마시라"며 유가족들은 안심시켰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TF를 빨리 만들자고 이야기를 해서 오늘이나 내일 의견을 달라고 했다"며 "속도감을 내서 (세월호 특별법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명선 위원장은 실종자에 대한 동절기 수색 구조 방안에 대해 더욱 신경써 줄 것을 부탁했다. 전 위원장은 "정부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집권여당이 적극적으로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별도의 TF를 꾸려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도 의지가 강하니까 같이 협력해서 걱정 안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이 원내대표는 잠시 국정감사에 참석하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이같은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장관을 만나 "힘들더라도 부탁드리고, 우리 당으로선 최선을 다해서 유가족 입장을 배려하겠다. 기술적인 것을 극복해서 해주십사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도 면담 직후 기자들을 만나 "겨울이 되면 너울이 심해 바지선을 댈 수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장비를 투입해 달라고 정부에 적극 요구해달라며 (유가족이) 온 것"이라면서 "기술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확인하고 최대한 빨리 알려줄주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선 특별검사 추천 문제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유가족 측에선 우리가 원하는 사람으로 해야한다고 해서, 왜 안 되는지 이유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이 원하는 사람으로 해달라는 것을 강제하는 장치를 마련할 순 없다"면서 "다만, 유가족이 원하지 않는 사람으로 특검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세월호 특별법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에 관한 각각의 태스크포스(TF)는 여야 의원들이 논의하되 수시로 유가족의 의견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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