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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전국 숙연한 분위기 속, 각종 행사·축제 전면 취소



사건/사고

    [여객선 침몰] 전국 숙연한 분위기 속, 각종 행사·축제 전면 취소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대형 부표가 설치된 가운데 18일 오후 사고 인근해상을 찾은 실종자 가족들이 부표주위를 바라보고 있다. 윤창원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이번 주말 전국에서 예정돼 있던 각종 축제나 행사가 대부분 취소됐다.

    경기도 안산시는 19일부터 나흘간 예정돼 있었던 튤립 축제 행사를 취소했다.

    서울시는 이번 주말 예정됐던 남산 100만 인 걷기대회를 무기한 연기했고, 이 밖에 5월 초까지 개최하기로 계획했던 행사 16건도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도내에서 4~5월 개최 예정인 공연 및 축제성 행사의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고, 부산 지역도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개최 예정인 멸치축제 등 축제와 행사를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했다.

    종교계 역시 예정했던 행사 대신 특별 기도회 등을 열고 있다. 조계종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기획했던 연등축제 등을 대폭 축소했다.

    경마와 경륜, 경정도 일시적으로 취소됐다. 한국마사회는 20일과 25~27일 경마를 시행하지 않을 방침이며,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도 다음 주에 예정된 경정 및 경륜 경주를 취소했다.

    공연계도 애도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인천시 산하 종합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5~27일 예정된 정기 무용공연과 야외 국악공연 등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으며, 취소된 공연의 입장권은 전액 환불할 방침이다.

    뮤지컬 '오필리어'는 오는 23일 예정한 제작 발표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고, 세종문화회관은 예술품 전시 및 판매 프로그램인 '세종예술시장 소소' 개장일을 19일에서 5월 3일로 늦추는 등 축제 분위기의 문화 예술계 행사도 대부분 취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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