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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의 애교 "위성우 감독님! 양심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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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진의 애교 "위성우 감독님! 양심이 있다면…"

    힘들었던 시즌이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우리은행 박혜진은 환하게 웃었다. 그물 커팅식을 하고있는 박혜진 (사진/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통합 2연패를 달성한 춘천 우리은행은 훈련량이 많기로 유명하다. 올 시즌에는 상식을 파괴하는 훈련이 계속 됐다. 정규리그 도중에 마치 비시즌에 훈련하듯이 강도를 높인 것이다.

    29일 오후 안산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안산 신한은행을 67-66으로 꺾고 3승1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아시아선수권이 끝나자마자 시즌이 시작해 초반에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초반을 버리더라도 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훈련했는데 고비를 잘 넘겼고 이후 뒷심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이었고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한 임영희를 비롯한 다수의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태국을 다녀왔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은 정규리그의 진행과는 별개로 훈련량을 높였다. 멀리 내다보고 선수단을 운영한 것이다. 결과는 달콤했지만 그 과정에서 지치고 또 지친 선수들은 코칭스태프를 원망(?)하는 마음이 들 법도 했다.

    정규리그 MVP 박혜진은 솔직했다. 경기 후 진행된 우승 기자회견에서 비시즌 때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동안 너무 시달렸기 때문에 한달 정도 감독님과 코치님들을 안 보는 게 너무 좋다"고 답했다.

    솔직한 대답에 기자회견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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