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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코커스' 의장 "아베, 한국에 지은罪 인정하라"



미국/중남미

    '코리아코커스' 의장 "아베, 한국에 지은罪 인정하라"

    • 2014-01-15 13:17

    게리 코널리, 청문회서 '아베 돕자'는 공화의원과 설전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에 이어 지한파 의원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게리 코널리(민주·버지니아) 의원이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와 군사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중국 해상영유권 분쟁' 청문회 석상에서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공화당 소속 데이너 로라바커(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아베 총리를 노골적으로 편들고 나섰다.

    로라바커 의원은 우선 "중국 측이 우리의 안보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음에도 오바마 행정부에게는 도대체 전략이 없다"며 "아시아 중심축 이동 전략은 그냥 슬로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행히도 우리는 일본에서 새로운 힘의 징조를 느낀다"며 "우리는 모두 감사해야 하고 '아베 대통령'(아베 총리를 잘못 호칭)를 칭찬하고 가능한 한 전폭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코널리 의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그는 "로라바커 의원이 '아베 대통령'이 아니라 총리인 아베씨(Mr. Abe)를 치켜세우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베 총리가 역내에서 정치적 리더십과 함께 도덕적 리더십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아베 총리가 2차대전 때 저지른 일본의 죄(sins)를 인정했으면 좋겠다"며 "특히 한국에 대해 말이다"라고 강조하고 "역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다면 이것이 좋은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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