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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무분별한 조형물 설치 '이제 그만'



대구

    독도 무분별한 조형물 설치 '이제 그만'

     

    최근 한 조작가가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기념해 독도에다 '로봇 태권V' 조형물을 세우려고 계획했다고 전격 취소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마징가 Z'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네티즌들의 호된 질타를 받았기 때문이다.

    조형물 설치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울릉군도 이를 해명을 하느라 적잖은 곤혹을 치렀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조형물을 영구적으로 설치하려는 것이 아니라 조형물을 만들 가지고 와서 행사를 치른 뒤 다시 가져가는 조건으로 승인을 해 줬다. 일본 표절 논란이 있는 조형물인 것은 몰랐다. 알았다면 승인을 신중히 고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12년 8월에는 독도 국기게양대 앞에 설치돼 있던 호랑이상 조형물을 급히 철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문화재청의 허가없이 불법으로 조형물을 설치한 사실이 나중에 들통났기 때문이다.

    독도에는 경찰 경비대 막사 등 기반시설물 외에도 독도 표지석과 한국령 비석, 독도지표 등 10여 개의 조형물이 섬 곳곳에 빽빽히 들어차 있다.

    그런데도, 이런저런 이유로 조형물을 설치하려는 시도나 문의는 끊이질 않고 있다.

    경상북도 독도정책과 관계자는 " 문의 전화가 참 많다. 이순신 장군 동상과 거북선을 함께 설치하자, 법당이나 교회를 짖자. 서울 남산에 있는 사랑의 열쇄 탑을 세우자는 등 아이디성 제안들이 많다"고 밝혔다.

    독도는, 지리적인 중요성과 함께 천연기념물로 소중히 보호해야 할 소종한 문화재산이다.

    그런만큼 독도가 더 이상 조형물로 시름하는 잃은 없어야겠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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