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생각하던 AI의 시대를 지나 생각하고 움직이는 AI의 시대가 열린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보고,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의 시대다.
AI는 이제 몸을 얻고 인간의 공간으로 들어왔다. 공장에서 부품을 조립하고, 물류센터에서 상자를 나르며, 재난 현장에서 인간 대신 위험을 감수하는 로봇. 이 모든 장면이 더 이상 SF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아직 피지컬 AI는 완성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공지능이 이제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나아갔다는 사실이다.
2026년, 우리는 처음으로 AI가 함께 움직이는 시대의 출발선에 서 있다. 인간의 삶 깊숙이 들어온 휴머노이드 로봇이 우리 곁에 조용히 서서 묻고 있는지도 모른다.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그리고 인간다움을 어디까지 지켜낼 것인지'.
"AI가 움직이기 시작한 세상,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사진은 에이로봇의 '앨리스4'가 2026년 새해를 맞아 팔을 흔들어 인사하는 모습. (다중노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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