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군홧발에 짓밟힌 국회 그리고 서울의 밤 12월 3일 밤 10시 23분경 윤석열 대통령은 "종북과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수하겠다"며 전국 단위의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45년 만의 비상계엄이었다. 하지만 비상계엄은 12월 4일 1시 1분경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며 2시간 1분 만에 해제됐다.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찬성 204표로 가결됐다.윤 대통령 탄핵안은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해 개표 결과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표 8표가 나왔다.'12·3 내란 사태'의 여파로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사상 3번째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내란사태'가 발생한 지 8일째인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많은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야광봉을 흔들고 있다. 집회는 20‧30 젊은층이 다수 붐비면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장에는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유정석 '질풍가도',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 등 인기 가요들이 울려 퍼졌다. 또 참가자들의 손에는 촛불보단 야광봉이나 직접 만들어온 팻말들이 자리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 'K-팝 야광 응원봉이 한국의 탄핵 요구 시위에서 불타오르다'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시민들이 시위에 들고나온 응원봉이 기존의 촛불을 대체하며 "비폭력과 연대의 상징"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사고가 발생한 29일 사고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사망자는 179명으로 집계됐다. 구조자는 2명이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객 175명, 객실 승무원 4명, 조종자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예언가가 된 명태균, "나 구속되면 한 달 내 尹 탄핵"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총선보다 1년 앞선 2022년 재보궐 선거 때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정황이 담겨 있는 육성을 공개됐고 이후 검찰 조사 결과 명씨의 휴대전화에서 추가 녹취도 확인됐다. 해당 녹취에서 윤 대통령은 명씨에게 "알았어요, 내가 윤상현한테 한 번 더 이야기할 게.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고 명씨는 민주당이 공개한 대로 '감사하다'는 인사로 전화 통화가 마무리된다. 현재도 검찰은 명씨와 관련된 의혹들을 수사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대선 승리 소식에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7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가 미국 가상자산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가상자산 시장을 옥죄던 바이든 행정부 인물들이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결국 비트코인은 한국 시간으로 12월 5일 사상 첫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 1480원 돌파…15년 만에 최고치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대를 돌파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등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환율이 1480원을 넘은 건 지난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이다.
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침탈은 허무맹랑한 주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 "여러 달에 걸쳐 동일한 목적하에 논의가 진행돼 온 기록이 대화록과 업무 일지에 남아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뉴진스는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으로부터 7개월이 지난 시점인 11월 29일 전속 계약 해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안세영이 5일(현지시간)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허빙자오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안세영은 결승전을 마친 후 감격의 눈물 대신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실한 선수 관리 시스템을 폭로했다. 안세영은 "제 부상을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은 실망을 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함께 가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10일 스웨덴 한림원은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노벨문학상 선정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한강 작가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의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6일 보건복지부는 내년도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입학정원을 2천명 늘린 5058명으로 확정했다.정부는 10년 뒤인 2035년 의사 수가 1만5천명 부족해지는 점을 감안하면 1년에 최소 1500명씩 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2월에 시작된 의정 갈등은 10개월 넘게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75석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총 투표율 67%를 기록하며 32년 만에 총선 최고 투표율을 경신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을 차지했다.
위증교사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시험대가 될 1심 선고 결과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선 유죄, 위증교사 사건 1심에선 무죄가 선고돼 결과적으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CBS노컷뉴스는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