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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합천 마을 물난리…박완수 "유속 방해 모든 현장 점검"



경남

    예상치 못한 합천 마을 물난리…박완수 "유속 방해 모든 현장 점검"

    합천군 강수량 59.6mm, 다른 시군보다 적어
    고속국도 건설공사 임시도로 유속 흐름 막아 하천 월류
    마을주민 40명 문화센터 임시 보호

    박완수 경남지사, 합천 침수 마을 현장 점검.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 합천 침수 마을 현장 점검.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가 6일 어린이날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난 합천군 대양면 양산마을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합천군의 강수량은 59.6mm로, 200mm가 넘은 남해·하동군 등 다른 시군과 비교해도 비가 덜 내렸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한 고속국도 14호선 함양~창녕 간 건설공사 때 설치한 임시도로가 유속 흐름을 막아 하천이 넘쳐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도는 판단했다.

    도와 소방 등은 양산·신거리 등 마을 주민 55명을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시키고, 추가 월류를 막고자 임시도로 일부를 철거했다. 이 중 투석환자 등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 지사는 이번 침수 원인인 유속 방해 사례가 더 있는지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지시했다.

    또, 장마철을 앞두고 철저한 복구 방안 마련을 주문했으며, 주민들을 만나 피해 조사를 약속했다.

    40명의 이재민은 아직 집에 가지 못해 합천군 친환경문화센터에 머물러 있다. 도 관계자는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먼저 정확한 손해사정을 지원하고, 이후 신속히 복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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