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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정상급 슈터가 된 전성현, 3점 6개로 KGC 4강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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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L 정상급 슈터가 된 전성현, 3점 6개로 KGC 4강 견인

    국가대표 전준범과 맞대결 완승

    전성현. (사진=KBL 제공)

     

    물이 올랐다. 이제는 KBL 정상급 슈터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주인공은 KGC 슈터 전성현이다.

    전성현은 정규리그 막판 터졌다. 기회를 주자 거침 없이 3점슛을 던졌다. 마지막 19경기에서는 평균 13.3점을 올렸다. 경기당 평균 3.2개의 3점슛. 성공률도 45.5%였다. 시즌 성공률도 41.9%로 전체 3위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3점슛 감각은 여전했다.

    1차전에서 3점슛 5개를 꽂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2차전에서 주춤했지만, 3차전 다시 3점슛 5개를 터뜨렸다. 2차전 부진이 오히려 자극이 됐다. 전성현은 "(양)동근이 형이 나를 수비해서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KBL 최고 수비수가 나를 막는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오세근이 부상으로 빠진 4차전. 전성현의 3점슛이 다시 폭발했다. 전성현은 3점슛 6개(총 19점)를 성공시키며 KGC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KGC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99-79로 격파했다. 3승1패를 기록한 KGC는 DB가 기다리는 4강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국가대표 슈터이자 동갑내기인 현대모비스 전준범과 자존심 대결이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전성현이 7순위, 전준범이 9순위였지만, 데뷔 후 전준범이 더 주목을 받았다. 3점슛을 앞세워 국가대표로도 뽑혔다.

    하지만 전성현은 자신감이 있었다.

    KGC 김승기 감독은 4차전을 앞두고 "전준범이 전성현을 막는데 막 던지더라. 누가 수비를 더 잘 하냐고 물었더니 본인이 조금 낫다더라"고 웃었다.

    2쿼터까지 7개를 던져 2개만 넣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3점슛이 터졌다. 50-46, 4점 차 살얼음 리드를 지킨 3쿼터 종료 6분27초 전과 5분51초 전 연거푸 3점을 림에 꽂았다. 단숨에 10점 차로 달아났다. 또 67-57로 앞선 3쿼터 종료 1분10초 전에도 3점 하나를 추가했다.

    현대모비스도 4쿼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성현은 72-64로 앞선 종료 7분51초 전 6번째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현대모비스는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테크니컬 파울 2개와 함께 퇴장 당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실책을 연발했다. 블레이클리 퇴장 후 75-64였던 스코어는 83-64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전성현의 3점슛 6방과 함께 데이비드 사이먼은 변함 없이 35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승원도 오세근 대신 함지훈을 잘 막아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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