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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양성 반응'에 허탈한 컬링 선수들 "사람들이 웃을 것"



스포츠일반

    '도핑 양성 반응'에 허탈한 컬링 선수들 "사람들이 웃을 것"

    러시아 출신 크루셸니츠 양성 반응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컬링 믹스더블 동메달리스트 OAR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오른쪽). (사진=세계컬링연맹 트위터)

     

    "많은 사람들이 '왜 도핑이 필요하냐?'고 웃을 것 같네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두 번째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일본 쇼트트랙 사이토 게이에 이어 컬링 믹스더블 OAR(러시아 출신 선수)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가 도핑 테스트에서 멜도니움 성분이 발견됐다. 크루셸니츠키는 아내 아나스탸사 브리즈갈로바와 함께 컬링 믹스더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크루셸니츠의 도핑 양성 반응에 컬링 선수들은 당황했다.

    덴마크 스킵(주장) 마델레이네 두폰트는 "많은 사람들이 '왜 도핑이 필요하냐'고 웃으면서 물어볼 것 겉다"면서 "도핑이 컬링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분명 뭔가는 강해지겠지만, 내가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스킵 토마스 울스루드도 "컬링에서 도핑에 걸리는 경우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컬링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올림픽에 어울리지 않는 스포츠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컸다. 흔히 떠올리는 스포츠와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야후스포츠는 "유명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서 도넛과 맥주를 즐기는 호머 심슨이 올림픽에 출전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라고 덧붙였다.

    덕분에 금지 약물과 거리가 있었다.

    OAR 여자 스킵 빅토리아 모이시바는 "우리는 금지 약물이 필요 없기에 도핑 스캔들이 생기지 않는 훌륭한 스포츠라고 늘 이야기해왔다"면서 "더 빠르고, 더 높고, 더 강할 필요가 없다. 대신 더 정확해야 한다. 컬링에서 금지 약물을 썼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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