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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학 '부정청탁 총장 불신임운동' 선언



사회 일반

    서울대 총학 '부정청탁 총장 불신임운동' 선언

    서울대생 3000명 공동서명 목표

     

    서울대 총학생회가 성낙인 서울대 총장의 부정청탁 의혹을 규탄하며 불신임 서명운동에 나섰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1일 오후 이 대학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보도에 따르면 성 총장은 취임 당시 알선수재 혐의로 복역 중이던 함성득 전 고려대 교수로부터 인사청탁과 정치적 행보에 대한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성 총장이 청탁을 받고 함 전 교수의 부인을 연구부처장으로 임명했고, '기획처장을 특정 교수가 하면 언론관계가 세련돼 진다'는 함 전 교수의 지시를 그대로 따랐다"며 "성 총장이 학내 인사를 학외 인사의 조언에 따라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체결도 함 전 교수의 조언에 따라 야당과의 관계를 염두에 둔 처사가 아니었는지 의심스럽다"며 성 총장을 규탄했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서울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성 총장은 취임 이후 학내 구성원과 시흥캠퍼스 사업에 관한 논의를 미뤄오다가 지난 4·13 총선 직후 실시협약 체결 계획을 통보해 왔다.

    총학생회 측은 "학내 구성원에게 막대한 부담을 떠넘길 시흥캠퍼스 사업의 무계획성 역시 총장이 자신의 정치 커리어를 위해 구성원을 희생시킨 것이 아니냐"며 비판했다.

    이들은 서울대생 3000명의 공동 서명을 목표로 불신임 선언 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서울대 측은 "성 전 총장이 청탁을 받고 인사를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총장의 인맥이 넓다 보니 여러 곳에서 많은 이야기가 들어오는 만큼 함 전 교수의 편지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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