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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대 노세영 총장 취임..“대학 발전 기독정체성 강화로”



종교

    서울신대 노세영 총장 취임..“대학 발전 기독정체성 강화로”

    서울신대 노세영 총장이 오늘(2일) 교내 성결인의집에서 취임예배를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5월 서울신대 제18대 총장으로 선출된 노세영 총장이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노세영 총장은 취임 일성을 통해 학생 중심 교육 시스템 구축, 대학 구조조정 위기 극복을 위한 기독정체성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대 총장 이,취임예배는 2일 서울신대 성결인의집에서 열렸다. 이,취임예배에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여성삼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관계자, 학생, 이사회, 동문 등 1천 여 명이 참석해 노세영 총장 취임을 축하했다.

    노세영 총장은 취임사에 취임의 기쁨보다는 대학 발전을 위한 책임감과 비전을 담는 데 무게를 뒀다. 2018년이 되면 대학 정원이 고등학교 졸업생을 초과해 대학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노세영 총장은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한 대학 구조조정의 바람과 대학의 정체성을 어떻게 정립하는가의 문제가 우리의 현안”이라며, “학생 정원의 축소 속에서 어떻게 재정적 위기를 극복하는 가하는 문제는 우리대학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밝혔다.

    노 총장은 이러한 위기 타개책으로 학교의 기독정체성 강화를 해법으로 내놓았다.

    노 총장은 “서울신대는 105년이라는 긴 역사 속에서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끊임없이 성장해 한국교회를 이끌고 가는 중요한 대학이 되었다”고 말했다. 노 총장은 이어 “과거 역사를 통해 많은 기독대학들이 세속적 사상을 받아들이면서 그 정체성을 상실한 것을 보아왔다”며, “우리 대학이 복음주의적인 기독교대학으로서 정체성을 분명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학부를 중심으로 기독교정신으로 무장한 지도자를 양성하고, 신학대학원을 중심으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참된 목회자를 배출해 성결교회만이 아니라 한국기독교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서울신대는 지난 6월부터 ‘비전 및 정체성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대학 정체성과 교육이념, 교육철학 등을 정비하고 있다.

    교육자 중심에서 학생 중심의 교육 혁신도 약속했다.

    노세영 총장은 “교육자 중심에서 피교육자 중심으로, 대학의 강의실 중심에서 현장 중심으로의 교육의 변화는 지금의 교회와 한국사회가 절실히 요구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입학해 좋은 교육을 받고 갈수 있는 복음주의적인 기독교대학으로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학 운영 효율화를 위해 지난 수년 동안 진행돼 온 대규모 인문학 강좌는 폐지하고, 기독교적 세계관에 입각한 인문학 강의를 개발해 학생들의 교양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세영 총장은 서울신대 신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콜럼비아 신학대학원에서 석사(M.Div)학위를, 미국 드류대에서 구약학 박사(Ph.D)학위를 받았다. 이밖에 서울신대 도서관장, 총무처장과 기획연구처장, 교무처장, 대학원장 등을 지내 교내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노세영 총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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