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안희정 "광주·호남·DJ정신이 큰 힘 될 것"



국회/정당

    안희정 "광주·호남·DJ정신이 큰 힘 될 것"

    "저는 영남·호남·충청 넘어 대한민국 통합하는 정치인"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사실상 대권 행보에 나선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일 '야권의 심장'인 광주를 찾아 "광주와 호남의 정신, 김대중의 정신이 저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전에 가장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31일 대권 도전 선언으로 해석되는 SNS글을 올린 뒤 첫 지역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호남에 강한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특별강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영남과 호남, 충청을 뛰어넘어서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정치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권 도전 선언으로 해석된 자신의 SNS 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젊은 정치인으로서 우리 근현대사 100년의 국가의 과제들 또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의 역사를 잇기 위한 젊은 정치인으로서 당의 미래에 대한 저의 소신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현대사 식민지 분단으로 이어지는 근현대사 100년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여와 야당 간에 낡은 정쟁의 구도를 뛰어넘어야 하며 그게 역사의 요구이고 국민의 요구다"고 밝혔다.

    '신임 지도부가 대선 경선룰을 공정하게 만든다고 했는데 바라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는 "현재 도지사고 지자체 간 행정 경험을 교류하려고 교육청에 방문한 것이니 정치현안에 대한 답은 자제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새누리당의 국회 보이콧에 대해서는 강경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여론과 눈높이에서 정당의 지도자들이 좀 더 현명하고 대화해서 국회를 대화의 장으로 이끌길 바란다"며 "의장의 개회사를 계기로 여야가 대립하는 모습은 국민께서 곱지 않게 보시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적 동지'에서 '경쟁자'로 맞서게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늘 그렇게 너그러우신 분"이라고 평가하며 "좋은 선배들을 모시고 당생활 하고 있어서 매우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안 지사와 김부겸 의원이 잇따라 대권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전날 "환영한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에는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의 모임인 '무등 공부방'(이사장 강정채 전 전남대 총장) 회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