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에 대규모집회들이 예정돼 있어 서울시내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14일과 15일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8·15 범(凡)국민대회'로 인해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광복절 당일에는 대학로, 율곡로, 종로 일대에 대규모 집회·행진이 예정돼 있어 교통체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법을 지키며 진행되는 집회·행진은 최대한 보장하고 보호하겠지만, 신고하지 않은 집회·시위 등이 불법으로 변질돼 교통소통을 방해할 경우 절차에 따라 현장검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에 폭력을 행사하거나 장비를 훼손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까지 물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휴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사직로, 을지로, 퇴계로, 새문안로 등 원거리에서 우회해달라"고 밝혔다.
경찰은 교통 혼잡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변전광판 등을 활용해 교통정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