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인천국제공항이 2001년 개항 이후 15년만에 누적 이용객 수 5억명을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1일 인천공항 누적 이용객 수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5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개항 13년 만인 2014년 누적 4억명을 넘어선 이후 지난해에만 5천만명 가량의 여객이 다녀가면서 약 2년 만에 5억명을 넘어섰다.
연간 국제여객 5천만명 이상을 처리하는 공항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공항과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 등 전 세계 8곳뿐으로 집계된다.
한편 인천공항 일일 이용객도 20만 1079명으로, 출발객과 도착객 수가 각각 10만 1122명, 9만 2298명으로 추정돼 기존 일일 기록을 갱신했다.
인천공항 일일 이용객 최다 기록은 지난 29일 18만 9711명으로 기존 기록(7월 24일 18만 8462명)을 갈아치운 후 30일에는 19만명을, 31일에는 20만명을 넘어서면서 거듭 기록을 갈아치웠다.
공항공사는 앞서 여름 휴가철인 7월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하계 성수기에 역대 최대 수준인 일평균 17만 7822명의 여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현장 인력을 증원하고 체크인 카운터와 출국장을 조기 운영하는 등 특별운영 체제에 들어가 연초에 논란을 빚었던 수하물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