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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5당 "홍준표 지사 사퇴할때까지 퇴진운동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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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5당 "홍준표 지사 사퇴할때까지 퇴진운동 계속"

    여영국 도의원 단식농성 중단…새누리 도의원 "여 의원 징계"

    (사진=최호영 기자)

     

    여영국 경남도의원(정의당)을 향한 홍준표 경남지사의 '쓰레기' 발언이 도지사 사퇴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으로 구성된 경남 야5당 정당협의회와 노동·여성·시민사회는 19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지사가 물러나는 날까지 사퇴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동참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홍 지사의 폭정과 막말이 새누리당의 품격과 당론이 아니라면 당 차원에서 공식 사과하고 징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5당과 시민사회는 오는 25일부터 월요일마다 오전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또, 홍 지사가 단식농성 중인 여 의원에게 "2년간 단식해봐. 2년 뒤에 나갈테니까"라고 말한 것을 빗대 20일부터 도민들과 2년동안 릴레이 단식을 하는 '그래! 2년간 단식할께'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 끼 이상 단식을 하고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고 다음 주자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첫 단식 릴레이 참여자는 심 대표가 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단식농성을 했던 여 의원은 8일 만인 이날 농성을 중단했다.

    여 의원은 도의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불통행정, 독재행정, 검찰행정을 넘어 막장행정의 모습을 보는 느낌"이라며 "오늘로 단식을 중단하고 350만 도민과 함께 더 큰 행동에 들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여 의원은 앞으로 18개 시군을 돌며 정당 연설회를 하는 등 홍 지사 사퇴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 도의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정판용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오히려 여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이번 1인 시위 목적이 무엇인 지, 1인 시위가 맞는지, 1인 시위를 핑계로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인지도를 높여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회와 시위로 얼룩지고 도민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행동에 대해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윤리심사 및 징계 조치를 내려야 한다"며 "의회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도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는 행동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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