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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 개입 논란 이정현 "저의 부족과 불찰"



국회/정당

    KBS 보도 개입 논란 이정현 "저의 부족과 불찰"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윤창원기자/노컷뉴스)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청와대 홍보수석이던 2014년 세월호 대참사 보도와 관련해 KBS 당시 김시곤 보도국장과 통화한 녹음 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청와대의 세월호 대참사 보도 개입 또는 통제 논란까지 이는 가운데 이정현 의원은 "제가 부족했고, 불찰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의원은 30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이런 일 자체가 물의이기 때문에 유족들과 김 전 국장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해경 비판 보도 자제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이 의원은 "해경이 구조를 위해 홀로 사투를 벌이는 상황에서 구조에 집중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일단은 해경이 한 생명이라도 더 구조할 수 있게 하고 나중에 문책이나 징계를 하면 되지 않겠냐'는 절박한 심정에서 호소를 한 것이지 외압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그러나 시간이 지나 냉정을 되찾은 입장에서 보면 지나친 점이 있었다"며 "다 제 불찰과 부덕 탓"이라고 거듭 몸을 낮췄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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