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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정부 "그물망 설치 어려울 듯"…시신 어쩌나



사건/사고

    [여객선 침몰] 정부 "그물망 설치 어려울 듯"…시신 어쩌나

    침몰선 주위 해저 암반 지형…그물망 고정 어려워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대형 부표가 설치된 가운데 18일 오후 사고 인근해상을 찾은 실종자 가족들이 부표주위를 바라보고 있다.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정부가 세월호 주변에 시신 유실을 막기 위한 그물망 설치를 추진했지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9일 오후 6시 진도군청과 진도항,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동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양경찰청 고명석 장비기술국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저인망을 투입하면서 (그물망 설치를) 병행실시하려고 했는데 침몰선 주위가 암반으로 돼 있는 관계로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그물망을 설치하려면 해저 바닥에 덫을 박아 고정시켜야 하는데 해저 특성상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경은 오전 브리핑을 통해 사고 현장에 그물망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고 해역의 유속 2m를 넘나드는 거센 조류 때문에 시신이 멀리 떠내려가기라도 하면 다시는 찾기 어려울 거라는 지적이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당초 그물망을 설치할 경우 해면 수색보다 선내 수색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그물망 작업이 지연되면서 수색작업에 한층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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