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성추문 검사' 피해 여성 사진을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검사 등 6명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대검 감찰본부로부터 수사 서류를 넘겨받아 내용 분석에 집중하고, 관련자들에게는 소환을 통보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통상적인 수사절차에 따라 자료를 분석하고 관계자 소환여부와 시기, 향후 수사방향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대검 감찰본부는 이날 오후 6시 35분쯤 '성추문 검사' 피해여성의 사진을 캡처해 파일로 만든 4명과 이를 지시하거나 같이 사진을 본 2명 등 검사와 검찰직원 6명의 명단과 관련 자료를 경찰에 넘겼다.
명단에 포함된 검사가 경찰 소환 조사를 받게 될 경우 현직 검사로서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