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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제주해군기지 예산 단독 처리, 野 "박근혜 날치기"(종합)



국회/정당

    與제주해군기지 예산 단독 처리, 野 "박근혜 날치기"(종합)

     

    내년도 제주해군기지 예산안이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새누리당 단독으로 상임위에서 처리됐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2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제주해군기지와 K-2전차 사업 등 관련 예산안을 야당 의원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새누리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그러자 국방위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당초 두 예산에 대해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충분한 합의를 이루기로 했지만 새누리당이 날치기를 불사했다"며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해군기지 사업은 제주도민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예산심사과정에서 갈등을 해결해야 할 책무가 있는데도 날치기한 것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에게 국민통합 의지가 없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또 "K-2전차는 감사원이 사업추진과정에서 수많은 허위보고와 자료은폐가 자행됐다고 봐 해당 장군을 1계급 강등하라고 권고했는데도 새누리당이 이를 무시하고 예산 전액을 날치기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가 대선후보 등록을 하고 나서 보여준 정치쇄신의 첫번째 작품이 국회 날치기"며 "대선 운동기간 중 그것도 대낮에 날치기로 예산을 처리한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승민 국방위원장은 "제주해군기지와 K-2전차 예산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나 합의가 없는 상황에서는 표결처리하는 게 옳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반박했다.

    유승민 위원장은 또 "오늘 국방위 표결은 전적으로 위원장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진 것이며, 박근혜 대선후보의 지시나 동의가 있었다는 일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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