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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를 놀라게한 아프리카 독학 소년



중동/아프리카

    MIT를 놀라게한 아프리카 독학 소년

     

    아프리카에 버려진 부품들을 이용해 독학으로 필요한 물건들을 만들어낸 천재 10대 소년이 있다고 19일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살고 있는 켈빈 도(15)는 쓰레기장에서 찾아낸 고물 부품들을 이용해 배터리, 라디오 송신기 등을 만들어냈다.

    덕분에 도의 가족들과 동네 사람들은 밤에도 조명을 사용할 수 있고, 도가 진행하는 라디오 뉴스를 들을 수도 있다고.

    도는 "우리 동네는 전력이 많지 않다"며 "일주일에 한번 불이 들어오는데 나머지 한달간은 어둠 속에 지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사람들의 집을 밝혀줄 배터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직접 만든 라디오 FM 송신기로 도는 마을 사람들에게 지역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마을 사람들은 도를 'DJ 집중'이라고 부른다. 도는 "왜냐하면 난 집중하면 완벽한 발명을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시에라리온에서 진행된 여름 개발 캠프에서 도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미디어 연구실 박사과정 연구원 데이비드 모니나 센게를 만났다.

    고물로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내는 도의 모습에 감명을 받은 센게는 지난 9월 도가 뉴욕을 방문해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다. 센게는 "그가 살고 싶어하는 미래를 만들 기회"라고 말했다.[BestNocut_R]

    집에서 10마일(약 16km) 이상 나와 본 적이 없던 도는 센게 덕분에 뉴욕에서 3주를 보낼 수 있었다. 도는 "이곳에서 배운 것들을 내 친구, 동료,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개발하는 것이 좋다"는 도는 마을에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풍차'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꼬마가 대단하다' '이런 이야기가 좋다' '천재다' '많은 사람들이 자랑스러워하겠구나'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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