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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별, 경무관 인사…청장 고향 청와대 입김 ''주효''



사회 일반

    경찰의 별, 경무관 인사…청장 고향 청와대 입김 ''주효''

    12명중 김기용 경찰청장 고향인 충청 출신이 5명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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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취임한 김기용 경찰청장(충청. 행시 30회)이 단행한 경찰 경무관 인사는 본인의 고향인 ''충청 챙기기''와 ''청와대의 강한 입김''으로 요약된다.

    경찰청은 지난 13일 ''경찰의 별''이라 불리는 경무관 인사를 단행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12명의 승진자 중 경찰청에서 6명이 승진했다. 지역 중심서장제 몫인 3명을 제외한다면 9명중 6명을 경찰청에서 독식한 셈이다. 일선에서 뛰고 있는 서장 출신은 1명도 없었다.

    경찰청에서는 이재열 강력범죄수사과장, 박진우 경호과장, 강인철 장비과장, 쇄신단 임호선 팀장, 김원준 외사수사과장이 영전했다.

    지역별로는 경찰청장의 고향인 충청 출신이 약진했다. 박재진, 이재열, 임호선, 설용숙, 강성채 승진자 등 5명이 충청 출신이었다. 그밖에 영남 4명, 호남 2명, 제주 1명이 경무관을 달았다.

    한 경찰 관계자는 "과거 충청 출신이 한 두명 정도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이번에는 충청출신이 이례적으로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충청 출신인 김기용 경찰청장이 고향챙기기를 하면서 인사균형을 잃은 것이 아니냐는 평이다.

    하지만 또 다른 경찰관은 "이번에는 경무관 승진 후보 중에 유독 충청출신이 많았다"며 "의도적인 몰아주기는 아닐 것"이라고 반대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 경호처(어청수 처장)의 입김도 상당했다. 대통령 경호에 역할을 한 경찰청 경호과장, 서울청 교통안전과장, 서울청 경비1과장이 ''별''을 달았다. [BestNocut_R]

    경무관 승진자의 입직 경로는 경찰대와 간부후보생이 각각 5명씩, 고시특채와 순경공채가 각 1명씩이었다.

    경찰청은 "이번 경무관 승진자는 업무성과 평가를 우선으로 하되 조직화합과 균형유지를 위해 출신지역과 입직경로도 고려했다"고 강조했지만 승진자 12명중 충청출신이 5명이나 돼 이리저래 ''뒷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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