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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끼리 짜고 학생에게 시험문제 유출…'충격'



사건/사고

    교사끼리 짜고 학생에게 시험문제 유출…'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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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진주의 한 사립고등학교 교사가 중간고사 시험 문제를 학생에게 유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경남도교육청은 15일 시험 문제를 유출한 A 교사를 해임하고, B 교사를 정직 징계하도록 이 학교 법인 이사회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국어 과목을 담당하는 A 교사는 지난 달 1학년 중간고사 영어 시험 문제를 B 교사로부터 넘겨 받아 메모지 형태로 만들어 학생 1명에게 건넸다.

    A 교사가 건넨 메모지에는 시험 문제 원안이 아닌, 문제 유형과 출제되는 교재의 페이지 등이 적혀 있었다.

    이 학생은 중간고사 전날인 지난 달 24일 수업시간에 메모지를 몰래 보다가 다른 교사에게 발각됐고, 한 학부모가 이같은 사실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진상조사를 요구하면서 드러났다.

    A 교사는 학생, 학부모와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경남교육청 감사담당관은 "학생이 영어 과목 점수가 낮고 어렵다고 하소연해 A 교사가 메모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BestNocut_R]

    그는 "교사의 통장 계좌까지 조사했지만 금품이 오간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시험문제가 유출되면서 이 학교는 영어 시험 문제를 새로 출제해 시험을 쳤다. 해당 학교 법인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교사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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