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北 잠수함 추정체와 어선 사진 비교해보니...



국방/외교

    北 잠수함 추정체와 어선 사진 비교해보니...

    동일한 장소에서 2시간 시차 두고 촬영

    VV

     

    지난 2일 오전 강릉 경포해변 인근 해상에서 찍힌 잠수함 추정체 제보사진이 CBS 노컷뉴스를 통해 보도되면서 '잠수함 논란'이 크게 가열됐다.

    특히 제보자 서모(39)씨가 촬영한 사진은 얼핏 보기에 잠수함 모양을 하고 있어, 보도 이후 1천5백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진위 여부를 놓고 뜨거운 설전이 오가며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제보자가 찍은 것과 동일한 조건에서 당시 일출 상황인 역광 상태로 사진을 다시 촬영한 결과 잠수함이 아닌 어선이라는 최종 결론이 내려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CBS 노컷뉴스는 군 당국이 잠수함이 아닌 어선이라며 근거 자료로 내세우고 있는 사진을 다시 입수했다.

    CBS가 4일 해군으로부터 입수한 사진(오른쪽)은 최초 신고자 서모씨가 찍은 사진(왼쪽)과 동일한 장소에서 찍은 것으로, 지난 2일 오전 6시30쯤 서씨가 찍은 지점에서 두 시간 가량 지난 뒤 촬영된 사진이다.

    해군은 "지난 2일 서씨와 동행한 상태에서 당시 조업에 나섰던 10여 척의 선박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을 시도한 결과 위 사진과 같은 장면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신고자가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잠수함과는 다른 모양인 것으로 최종 판단이 됐다”며 “해상에서 배가 출렁일 때 유사한 모습으로 촬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estNocut_R]

    한편, 군 당국은 지난 2일 잠수함 추정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직후 잠수함 침투 상황에 대비한 비상발령을 내린 뒤 정밀 수색 작업을 펼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