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재벌그룹 30%, 직원 연봉 5천만원 미만



기업/산업

    재벌그룹 30%, 직원 연봉 5천만원 미만

    전체 평균 연봉은 6300만원…현대차 8400만원, 삼성 제치고 1위

    1

     

    국내 30대 재벌그룹의 직원 평균 연봉은 6천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재벌그룹 3곳 중 1곳의 직원 평균임금은 5천만원이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30대그룹 3곳중 1곳의 등기이사 평균연봉은 5억원에 못미쳤다.

    ◈ 유통 재벌 직원 연봉 4천만원 미만

    21일 재벌닷컴이 작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30대 그룹 소속 193개 상장사의 임,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등기임원(사외이사, 감사 제외)은 8억4천만원, 부장급 이하 직원은 6천349만원이었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재계 서열 2위인 현대차그룹이었다.

    현대차그룹의 10개 상장사 직원의 평균 연봉은 8천401만원을 기록해 2위인 현대중공업그룹(3개사)의 직원 평균 연봉(7천636만원)보다 무려 765만원이나 많았다.

    재계 서열 1위인 삼성그룹은 7천481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대림그룹(6천869만원), 현대그룹(6천319만원), 두산그룹(6천291만원), 미래에셋그룹(6천124만원)이 직원 평균 연봉 6천만원을 넘었다.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5천865만원), 한화그룹(5천847만원), LG그룹(5천832만원), 동양그룹(5천772만원), 한진그룹(5천738만원), OCI그룹(5천737만원), 현대산업개발그룹(5천636만원) 순으로 직원 연봉이 높았다.

    반면, 유통 재벌인 신세계그룹(3천529만원), 롯데그룹(3천716만원), 현대백화점그룹(3천795만원)은 직원 평균 연봉이 4천만원에도 미치지 못해 30대 그룹 중 직원 연봉이 최하위권에 처졌다.

    CJ그룹(4천420만원), 효성그룹(4천82만원), 코오롱그룹(4천607만원), 웅진그룹(4천25만원), 영풍그룹(4천26만원), 한진중공업그룹(4천926만원) 등 5천만원 미만 그룹은 모두 9곳으로 조사됐다.

    현대차그룹의 직원 연봉 수준은 최하위인 신세계그룹보다 2.4배나 많아 그룹별로 직원 연봉 격차가 매우 심했다.

    개별 회사별로는 현대자동차의 직원 평균 연봉이 8천934만원을 기록해 삼성생명(8천913만원)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SK증권(8천509만원), 기아자동차(8천491만원), 삼성증권(8천458만원), 삼성화재(8천310만원), 삼성엔지니어링(8천184만원) 순이었다.

    국내 최대 단일기업인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연봉은 7천760만원으로 11위였다.

    30대그룹 계열사 연봉을 보면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 직원 연봉이 삼성생명 등 전통적으로 연봉이 높은 금융회사나 서비스업체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등 제조업체 연봉 수준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재벌그룹 등기이사 연봉 격차 심해

    30대 재벌그룹 등기임원(사외이사·감사 제외)의 작년 평균 연봉(실지급 기준)은 8억4천만원이었다.

    삼성그룹(17개 상장사) 등기임원(52명)의 평균 연봉이 21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그룹(평균 14억5천만원), 현대그룹(평균 13억8천만원), SK그룹(평균 11억9천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웅진그룹 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1억9천만원에 그쳐 30대 그룹 중 가장 작았다. 영풍그룹(2억4천만원), 대림그룹(2억8천만원)도 연봉 수준이 낮아 재벌그룹 등기임원 간에도 연봉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금호그룹(3억5천만원), 동부그룹(3억4천만원), 대림그룹(2억8천만원), KCC그룹(4억1천만원), 한진중공업그룹(3억3천만원), 동양그룹(3억5천만원), 현대산업그룹(4억8천만원) 등 10곳은 등기이사 평균연봉이 5억원에 미달했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 등기임원의 연봉이 평균 109억원으로 1위였다.

    최지성 부회장(현 미래전략실장), 이윤우 전 부회장(상임고문), 윤주화 사장 3명이 작년 연봉으로 평균 109억원씩 받았다. 이는 2007년 삼성전자 등기임원 평균 연봉 133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삼성생명이 48억5천만원으로 2위였으며 SK이노베이션(46억5천만원), 삼성화재(39억5천만), 삼성SDI(35억4천만원)가 각각 3~5위를 차지해 삼성그룹 계열사가 상위 5개 회사 중 4개로 등기임원 연봉 상위권을 휩쓸었다.

    ◈ 등기임원과 직원 연봉격차 평균 13배[BestNocut_R]

    30대그룹 등기임원과 직원들 평균연봉의 차이는 평균 13.2배로 나타났으며, 이 중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삼성그룹으로 28.6배에 달했다.

    다음으로 롯데그룹(25.3배), 한화그룹(24.7배), SK그룹(22.9배). 현대그룹(21.8배)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그룹은 12.2배, LG그룹은 12.8배, 현대중공업그룹은 10.6배. LS그룹은 11.5배 등이었다.

    격차가 가장 낮은 그룹은 대림그룹으로 4.1배에 그쳤다.또 웅진그룹(4.6배), 금호그룹(5.9배), 영풍그룹(5.9배), 동양그룹(6.1배), 동부그룹(6.5배) 등의 순이었다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