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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강산 영세업체 투자자산 인수 요청에 소극적



통일/북한

    정부, 금강산 영세업체 투자자산 인수 요청에 소극적

     

    금강산지역에 투자한 중소 영세업체들의 투자자산을 정부가 인수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정부가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금강산관광 주사업자인 현대아산 협력업체들의 모임인 금강산기업인협의회(금기협)은 "금강산 투자자산을 정부에서 인수해줄 것을 요청하는 의견을 7월 4일 통일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요식 금기협 회장은 "30여개 회원사의 만장일치로 위임을 받은 금기협 집행부가 이런 의사를 통일부에 전달한 이후 정부당국과 몇차례 논의가 오갔고,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은 "투자자산에 대한 정부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요식 금기협 회장은 "총회를 열어 재차 정부인수를 강력하게 제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금기협 관계자는 그간 정부로부터 대출받은 게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인수해도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아산을 제외한 우리 기업들의 금강산 시설 투자액은 총 1천300억원대에 이르며, 정부는 금강산 투자업체 32개사에 대해 2차례에 걸쳐 114억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대출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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