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與 법사위원 "내곡동 사저 특검 민주당 추천 안 돼"



국회/정당

    與 법사위원 "내곡동 사저 특검 민주당 추천 안 돼"

    asd

     

    새누리당 법사위원들은 3일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비리 의혹 관련 특검 추천권을 민주통합당이 갖는 것에 대해 반대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새누리당 법사위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특검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으나 민주통합당이 특별검사 추천권을 갖는 것에는 찬성할 수 없다는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한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에서 합의를 했기 때문에 합의정신을 존중해서 오늘 열리는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토론을 하고 그 표결에 대해서는 의원 각자의 소신에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특검의 핵심은 정치적 중립성 보장인데 민주통합당이 추천권을 행사하는 것은 정파적 이익을 특별검사가 대변하는 것이라서 위헌"이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또 "지난 2003년 이광재 전 의원 등 측근비리가 터졌을 당시 한나라당이 국회의장에게 특검추천권을 주자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 출신인 국회의장이 특검을 추천하면 안 된다고 해서 추천권자를 대한변협회장으로 변경했다"며 민주통합당을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어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의원이 특검 자체가 위헌이라고 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BestNocut_R]현재 법사위는 새누리당 8명, 민주통합당 6명(박영선 위원장 제외),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질 경우 내곡동 사저 특검법은 부결된다.

    하지만 이한구 원내대표를 비롯해 원내지도부가 여야 합의정신을 존중해 내곡동 사저 특검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자유투표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의 찬성표가 상당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