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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 40대 스스로 목숨 끊은 사연



사건/사고

    로또 1등 당첨 40대 스스로 목숨 끊은 사연

    당첨금 18억, 5년만에 탕진 후 신변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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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된 40대가 당첨금을 탕진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4일 오후 광주시 서구 화정동 한 목욕탕에서 김 모(43)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목욕탕에는 다른 손님은 없는 상태였다.

    김씨는 목욕탕 출입문을 잠그고 준비된 노끈으로 목을 맸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5년 전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되는 행운과 함께 18억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평범한 가장으로 아내와 1남 1녀를 둔 김씨는 곧바로 회사를 그만두고 지인들과 함께 각종 사업을 벌였고 주식에도 투자했다.

    그러나 복권 당첨에 대한 기쁨도 잠시.

    김씨는 여러 차례 사기를 당했고 도박에도 손을 대면서 결국 당첨금을 모두 탕진했다.

    생활이 어려워지자 급기야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는 신세가 되면서 수천만원의 빚을 지게 됐다.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가정 불화로 이어졌고 김씨는 결국 이혼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BestNocut_R]

    이후 자녀와도 떨어져 홀로 광주에서 살던 김씨는 극심한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생활고 등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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