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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부평 종교시설 건축위해 관공서 압박



종교

    신천지, 부평 종교시설 건축위해 관공서 압박

    조직적 댓글 지시...관공서 업무 방해 골머리

    신천지

     

    이단 신천지가 자신들의 종교시설 건축을 위해 해당구청에 댓글 달기를 지시하는 등 조직을 동원해 여론을 조작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CBS취재결과, 신천지는 인천 부평에 대형 종교시설 건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번번히 건축위원회 심의가 부결되자 전국적인 조직을 이용해 공공기관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편집자 주="">



    인천광역시청과 부평구청 시민참여 게시판이 신천지교회 건축을 허가하라는 내용의 글로 뒤덮였다. 평소 한 달에 10건 미만이던 민원 글이 지난 17일부터는 하루에만 1천 여 건에 달하고 있다.

    게시판 글 내용은 하나같이 신천지가 추진중인 인천 부평 청천동일대의 종교시설 건축을 허가하라는 것이다.

    CBS 취재결과, 이 모든 것이 신천지 내부 지시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CBS가 입수한 신천지측 음성자료에 따르면 "부평구청에는 제안마당과 자유게시판 쪽에(댓글을 올리면)되고요. 종합건설본부는 시민제안, 건의가 있습니다. 거기에 하시면 되고요. 시청에는 시민의소리, 시장에게 바란다 세 곳을 이용하라"며, 구체적인 댓글 테러를 지시했다.

    신천지가 이렇듯 여론 조작행위까지 나선 이유는 수차례 진행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지역 주민들이 신천지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천지는 지난 2010년 인천 부평구 청천동일대에 3,135제곱미터의 면적을 사놓았지만, 6차례에 걸쳐 진행된 부평구청 건축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바 있다.

    인천지역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신천지가 전국적인 조직을 이용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관공서 업무를 마비시키고 시민들에게도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신천지는 일반적인 종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신천지는 지난해에도 조직적 댓글 테러를 실시해 신천지 교리를 담은 태극기를 국립서울현충원에 재전시하는 집요함을 보인바 있다.

    시민누구나 자유로운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시민 게시판이 이단 신천지의 목적을 이루는 공간으로 변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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