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37) 씨의 미국 아파트 구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권양숙(65) 여사를 서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권 여사로부터 25일 서면 답변서를 제출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미국 아파트 구입자금으로 보이는 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3억원이 환치기를 통해 전달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묻는 서면 질의서를 정연 씨에게 보냈다.
정연 씨는 돈의 출처는 밝히지 않은 채 "아파트 주인인 경연희 씨의 요청으로 돈을 보냈다"고만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정연 씨에게 돈의 출처와 관련된 2차 질의서를 발송하며 동시에 권 여사에게도 서면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BestNocut_R]
검찰은 정연 씨와 권 여사에게서 받은 답변서 내용을 검토해 소환 조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