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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직원 열에 아홉은 "현병철 위원장 이후 인권 후퇴"



사건/사고

    인권위 직원 열에 아홉은 "현병철 위원장 이후 인권 후퇴"

    현병철 위원장 연임에 대해서도 85%가 부정적

     

    국가인권위원회 직원 10명 가운데 9명은 현병철 위원장 임기 중 인권이 후퇴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권위 지부는 청와대가 현병철 위원장의 연임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지난 3일부터 5일동안 인권위 전 직원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6명 가운데 90%에 이르는 77명이 현병철 위원장 취임이후 인권이 후퇴했다고 응답했다.

    또 86명중 78명의 직원은 현 위원장 취임 후 인권위가 우리 사회 각종 현안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효과적으로 대응했다는 응답은 3명에 불과했다.

    현 위원장에 연임에 대해서도 응답자 대부분이 부정적으로 답했다.

    현 위원장이 연임할 경우 인권위가 인권 증진에 얼마나 기여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73명인 85%가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현 위원장에게 전하고 싶은 바람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 대해 "근본적으로 인권 의식이 없고 본인 의지가 아닌 정권이 시키는 대로 하는 부적격자" , "앞으로 3년간도 국가 권력에 대한 감시와 권고 역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등의 답을 했다.[BestNocut_R]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해 인권위 지부는 "인권문제에 관해 전문적 지식과 경험이 있고 인권위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을 임명해야 한다"며 "인권위원장 검증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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