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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포미닛''에 놀아난 환경부…어쨌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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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포미닛''에 놀아난 환경부…어쨌길래

    아이돌스타 스케쥴 때문에 환경부 행사 연기했으나 돌연 출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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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가 기후변화주간 행사로 27일 주관한 라디오 공개방송이 구설에 올랐다.

    환경부는 이날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기후변화주간 라디오 공개방송''을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아침, 김창완입니다''와 함께 진행했다.

    환경부는 이 행사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당초에 문제의 공개방송을 기후변화주간에 개최하려고 준비했었다.

    기후변화주간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국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녹색생활의 실천을 계몽하기 위해 마련한 일련의 행사를 말한다.

    환경부는 이 공개방송을 기후변화주간 마지막 날인 24일 열 계획이었다. 그런데 녹화방송에 출연하기로 했던 아이돌 스타들의 스케쥴과 맞지 않았다.

    이 행사에는 포미닛, 씨스타, 서인국, 허각, 성훈, 노을 등 아이돌 스타가 대거 섭외됐지만 이 가운데 일부가 이 날(24일) 다른 곳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결국 환경부는 24일 대신 27일로 공개 방송을 연기했다. 정부가 주관한 행사가 연예인들의 공연 스케쥴 때문에 사흘이나 연기된 것이다.

    환경부는 행사 이틀 전인 25일에 해당 공개 방송에 포미닛 등이 출연한다는 내용의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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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 연예인들을 섭외한 목적에 대해서는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연예인들"이라며 "이들의 사례를 알리고 국민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포미닛의 경우 소속사 방침으로 멤버 전원이 등하교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미닛은 녹색생활 실천차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또래 학생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섭외 명분이 퇴색됐다.

    특히 포미닛은 녹화방송을 앞두고 돌연 방송 참가를 취소했다. 취소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포미닛이 녹화방송에 불참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일언반구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BestNocut_R]

    결국 이날 방송은 포미닛 대신 걸스데이가 출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연예인 섭외 비용 등으로 7천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따라서 유영숙 환경부 장관도 녹화방송에 참석했다.

    그러나 유 장관은 이날 다른 일정과 겹치면서 끝까지 남아있지 못하고 중간에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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