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연예인 지망생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된 연예기획사 O사 대표 장모(51)씨의 엽기적 행각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소속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들에게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CCTV를 통해 지켜보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해당 연예기획사 소속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O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씨는 지난 2008년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소속사 지하 연습실에서 연예인 지망생들을 일주일에 1번 상습적으로 성폭행했을 뿐 아니라 아이돌 그룹 멤버들에게도 "연예인 지망생들을 성폭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장씨가 연예인 지망생들이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든 뒤 최음제를 섞은 맥주 등을 먹이고 성폭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BestNocut_R]
또한 장씨는 연습실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이같은 행위를 지켜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10일 압수수색을 통해 CCTV 영상과 최음제 등을 확보했으며 현재 최음제 성분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BestNocut_R]
현재까지 드러난 피해자만 모두 11명이며, 이 가운데에는 10대 청소년과 신인연기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현재 장씨와 아이돌 그룹 멤버 2명 이외에도 성인인 현역 가수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성폭행 가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