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제주도민, "해군기지도 공사강행도 모두 거부감"



사회 일반

    제주도민, "해군기지도 공사강행도 모두 거부감"

    • 2012-03-27 08:00

    제주CBS 현안조사…한국갤럽 도민 2100명 대상

    제주 해군기지가 2007년 서귀포시 강정마을로 결정됐다고 정부와 제주도가 발표했지만 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서귀포시 화순지역 찬반 논란 5년, 위미지역 2년 그리고 강정마을 5년 이상, 12년이 넘는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결국 구럼비 바위가 깨지고 강정주민들은 울부짖고 있다.

    처음에는 절차적 정당성을 이제는 해군기지 반대를….첫 단추가 잘못된 것을 그대로 덮어두고 진행한 결과다. 4.11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제주지역은 국회의원 선거보다 해군기지가 연일 뜨거운 기사다.

    제주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 갤럽에 맡겨 제주 해군기지 논란에 대한 도민들의 의식을 긴급 조사했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제주도민, 해군기지도 공사강행도 거부감
    2. 제주도민 56% "해군기지 절차 문제있다"
    3. 제주도민, 제주해군기지보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선호
    4. 제주해군기지 공사정지, 찬성이 2배나 높아


    제주해군기지 절차 문제있다 55.8%

    사진

     

    첫번째로 2007년 이후 정부가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제주해군기지를 건설하기로 결정한 과정과 추진방식에 문제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물었다.

    ㅋㅋ

     

    조사 결과 응답자의 55.8%가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문제가 없었다''''는 응답은 22.3%로 ''''모르겠다''''와 무응답자 21.9%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모든 연령대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높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보수성향이 짙은 50대 이상 응답자의 51.2%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답했고, 60대 이상 응답자도 37.8%가 문제점을 인정했다.

    지지정당별 응답에서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35.9%도 ''''문제가 있다''''고 답했고, 보수성향인 자유선진당과 국민생각 지지자들도 각각 76.3%와 51.1%로 ''''문제가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제주해군기지보다 민군복합항 건설이 3배 높아

    ㅋㅋ

     

    강정해안을 해군기지 중심으로 건설하는 게 좋은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중심으로 건설하는 게 좋은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2.2%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에 찬성했다.

    ''해군기지 중심으로만 건설하는 것''에 대해서는 14.7%만이 찬성하는 데 그쳤다.

    20%는 ''건설 자체를 반대한다''고 밝혀 정부와 해군의 일방통행식 건설 강행에 제동을 요구했고, 무응답은 13.1%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민군복합항 건설에 61.9%가 찬성해 가장 높았다.

    40대 응답자 가운데는 ''''해군기지 중심 찬성'''' 11.1%에 그친 반면 ''''둘다 반대''''가 23.3%로 나타나 개발자체를 반대하는 응답이 40대 이하로 갈수록 2~3배 가량 높았다.

    지지정당별 응답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자의 58.2%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중심''''을, 27.6%가 ''''해군기지 중심 건설을 좋다''''고 답했다.

    특히 자유선진당 지지자 53.5%, 국민생각 지지자 63.3% 등 보수성향의 정당 지지자들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중심으로 건설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제주해군기지 크루즈항 검증 찬성 60%

    ㅋㅋ

     

    제주해군기지내 크루즈선 입출항 검증에 대해서는 제주도민의 60%가 찬성했다. 제주도가 진행하고 있는 공사정지 명령절차에 대해서도 찬성이 반대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크루즈선 입출항 가능성 검증 요구에는 제주도민의 60.8%가 ''''찬성한다''''고 응답해, ''''반대한다''''는 응답율 18.5%보다 3배 이상이나 높았다.

    크루즈 입출항 검증에는 연령대나 직업에 관계없이 찬성이 압도적이었다.

    지지정당별 의견에서 심지어 새누리당 지지자의 64.9%도 크루즈 검증에 찬성했다.

    해군기지 공사강행 중단돼야 46.9%

    정부와 제주도의 검증 합의에도 불구하고 해군이 구럼비 발파 등의 공사를 강행한데 대해서는 46.9%가 ''''중단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ㅋㅋ

     

    ''''계획대로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38.9%에 그쳤고 ''''모른다''''는 답변이 14.2%였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40대까지 응답자의 60%가 ''''공사 중단''''을 요구했고, 50대 이상은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제주도 공사정지 명령에 찬성이 2배나 높아

    ㅋㅋ

     

    특히 제주도가 진행하고 있는 공사정지 행정명령 절차에 대해서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잘한일이다''는 답변이 2배 가까이 많았다.

    ''잘못한 일''이라는 의견은 26.4%에 그친 반면,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48.2%로 나타났다.

    제주C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2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구조화된 설문지에 의해 임의전화번호걸기를 이용한 전화조사로 이뤄졌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포인트다. [BestNocut_R]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