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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효과↓ 훼손↑...준공 의문”



사건/사고

    “4대강 사업, 효과↓ 훼손↑...준공 의문”

    대전충남 녹색연합, " 자연둔치 사라지고, 심한 녹조.악취로 수질문제 우려"

     

    정부 4대강 사업 가운데 금강 정비 사업이 효과는 미비한 반면 생태 공간 훼손 등 피해는 커져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대전충남 녹색연합은 5일 성명을 통해 “최근 충남발전연구원이 발표한 금강정비사업 이 후 수환경 모니터링 중간 보고에서 금강 정비사업이 생태공간만 훼손하고 목표했던 효과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동안 전문가들이 제기해 온 문제들이 자치단체에 의해 정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이 밝힌 중간보고 결과에 따르면 금산의 경우 황조롱이 등 멸종위기 종이 서식하는 자연둔치가 사라졌고 세종보는 유명무실한 어도와 심한 녹조.악취로 수질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부여지구는 문화유산 가치가 높은 지역에 인공시설과 정비로 경관과 환경이 훼손됐으며 청남지구는 백제보 설치로 인한 농경지 피해와 지류하천 역류현상으로 인한 홍수 피해가 예상된다.

    그러면서 녹색연합은 “하천 단면 측정 장비를 이용해 세종보와 공주보, 백제보 주변 하천의 침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속적인 퇴적과 침식으로 대부분 설계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며 “설계 기준에 맞춰 준공 허가를 받을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밝혔다.[BestNocut_R]

    한편 국토해양부는 최근 백제보의 강 바닥이 패이는 세굴 현상과 관련해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일부 지점에서 예상 범위를 넘겨 세굴이 발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금강을 지키는 사람들은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와 총선 유권자 행동을 통해 4대강 사업 책임 규명과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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