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강바닥 파이는 세굴현상… 함안보 최고 수심 26m 웅덩이 '시끌'



경제 일반

    강바닥 파이는 세굴현상… 함안보 최고 수심 26m 웅덩이 '시끌'

    함안보 세굴 "붕괴 위험" vs "전혀 문제없어"

     

    낙동강 사업 18공구 구간인 창녕함안보 하류에서 발견된 세굴 현상을 놓고 시민사회와 수공측의 공방을 벌이고 있다.

    생명의 강 연구단과 민주통합당 4대강사업국민심판특별위원회, 낙동강지키기경남본부는 12일 오후 창녕함안보에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보 하류 쪽으로 90여m 떨어진 지점에서부터 450여m 아래까지 세굴 현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굴현상은 떨어지는 물로 토사가 씻겨 강바닥이 파이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수심측정용 에코사운딩을 이용해 보 아래 물속을 조사한 결과 수심이 최고 26m에 이르는 웅덩이가 만들어진 것을 확인했다.

    앞서, 박재현 인제대학교 교수팀이 지난 8일 실시한 현장조사에서도 보 하류쪽 폭 180m, 길이 400여m에 걸쳐 세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강바닥이 파이는 것을 막기 위한 보호공이 15m 구간에 걸쳐 유실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세굴 현상이 지속되면 바닥보호공 유실 위험이 커지고 결국 보의 안전성이 위협받게 된다"고 밝혔다.[BestNocut_R]

    그러면서 이들은 빠른 시일 내에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정밀조사할 것을 수자원공사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수공은 "바닥보호공 끝단부에서 하류 하상쪽으로 웅덩이가 일부 형성됐으나 바닥 보호공 유실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수공은 "보의 기초는 대형 콘크리트 말뚝으로 지지되어 있어 보 안정성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