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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지도부 첫 메시지는…MB심판·생활정치



국회/정당

    민주통합당 지도부 첫 메시지는…MB심판·생활정치

    문성근 최고위원 "DDoS테러, BBK사건, 내곡동 사저 의혹은 특검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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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5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 선출된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정권 심판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는 한편 진보적 생활정치를 통해 대안세력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신임대표는 16일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 출발한 당 지도부는 ''현 정권을 심판해달라''는 국민의 요구, 명령을 온 몸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정권 교체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80만명의 자발적 참여로 당 지도부가 선출됐다"며 "모바일 세대가 요구하는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의 완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당 대표 취임 첫 일정으로 새벽 우시장을 찾았던 한 대표는 "과거 권력 정치에서 이제는 미래 생활 정치로의 혁신을 도모하겠다"며 "힘들어하는 국민의 생활을 책임지는 책임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야권통합에 합류한 시민사회, 노동계, 민주계 등은 이번 전대 경선 과정에서 서로의 정책을 확인했고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바로 이것이 ''화학적 결합''이고 앞으로도 서로가 조율하면서 정책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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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대에서 2위를 차지한 문성근 최고위원은 "DDoS 테러, BBK사건, 내곡동 사저 의혹 등은 반드시 특검을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며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를 받지 않으면 ''비리를 적당히 덮기로 밀약했다''는 의혹을 받을 수 있다"고 압박했다.

    문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정치권은 무슨 일이 터지면 대안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실현된 것들이 별로 없다"며 "미래 비전, 노동과 복지, 재벌 개혁에 대해 민주통합당의 생각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국민 앞에 내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최고위원은 "새 지도부의 화두는 변화, 개혁, MB정권 심판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경제민주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검찰개혁, 정치선진화를 위한 공천혁명을 이뤄내겠다"고 역설했다.[BestNocut_R]

    이인영 최고위원도 "민주정부 10년 동안에도 신자유주의와 동행하고 한미FTA에 관여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부로 신자유주의 시장경제 노선에 종말을 선언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진보적 시장경제의 틀을 확고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비판하는데도 김대중 대통령의 노선과 이념이 기준이 돼야한다"고 말했고 김부겸 최고위원은 "열린우리당 때처럼 상대편의 실수에 대한 반사이익을 취하려고 하기 보다는 성숙하고 겸손한 당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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