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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민주통합 전대 결과는…"절묘했다"



국회/정당

    1.15 민주통합 전대 결과는…"절묘했다"

    친노의 부활, 세대교체 의지 반영, 영호남 균형, 여성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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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5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결과는 통합에 참여한 세력 사이의 이해관계를 반영한데다 지도부에 입성한 후보마다 각각의 ''스토리 텔링''이 있다는 점에서 ''절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이번 전대에는 9명의 후보(구 민주당 6명, 구 시민통합당 3명)가 출사표를 던졌지만 구 민주당에서는 5명이 지도부에 입성한 반면 구 시민통합당에서는 1명만이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다.

    액면만 놓고보면 시민통합당의 참패지만 제도권 정치권에 몸담지 않았던 문성근 후보가 당당히 2위를 차지했고 한명숙 대표와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시민통합당으로서도 성과가 적지 않았다.

    또한 이같은 경선 결과가 나오면서 지명직 최고위원 선정에는 구 시민통합계를 배려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지난달 26일 실시된 컷오프에서 대거 구 민주당 후보들이 탈락하고 시민통합당 출신이 약진했을 때만 해도 구 민주당 인사들 사이에서는 ''주객이 전도됐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야권 통합을 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을 갖다바쳤다''라는 자조가 흘러나왔던 것이다.

    하지만 1.15 전대 결과 최종 지도부에 구 민주당 출신이 대거 포진하면서 이같은 ''불협화음''과 ''의심''은 사라지게 됐다.

    시민통합당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지도부에 입성한 문성근 후보는 한 후보에 이어 당당히 2위를 차지함으로써 향후 당내 역학 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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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후보는 지도부 입성후 일성으로 통합, 융합의 용광로 역할을 자임하겠다고 강조해 진보세력과의 선거 연대 등 야권대통합 작업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BestNocut_R]

    한명숙, 문성근 후보가 각각 1,2위로 전대 경선을 통과함에 따라 당내외에 포진하고 있던 친노(친노무현) 세력의 부활은 기정사실화 됐다.

    특히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문성근 최고위원 등이 4.11총선에서 부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총선 결과에 따라서는 확고한 당의 주류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박영선, 이인영 등 민주당 출신 세대교체론자의 분전도 향후 당을 젊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11 폭력 전대 등으로 궁지에 몰렸던 호남 출신의 박지원 후보도 당당히 지도부에 4위로 편입됨으로써 민주당 전통적 지지층의 체면도 살리게 됐다.

    19대 총선 대구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후보도 6위로 지도부 입성에 턱걸이 하면서 민주통합당은 전국 정당화의 기틀을 마련한 것도 큰 수확이다.

    영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지명직이 아닌 선출직 최고위원이 탄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여성 후보(한명숙, 박영선)가 2명이나 지도부에 들어가 여성몫 최고위원을 따로 배정할 필요도 없어져 지명직 최고위원 선정에도 숨통을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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