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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주고 사랑받는 'MB의 SBS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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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쁨주고 사랑받는 'MB의 SBS맨'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말을 함께 할 대통령실장에 하금열 SBS 상임고문을 임명한 것을 두고 여러 가지 뒷말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의 친이계 한 의원은 청와대가 잇따라 SBS 출신을 고위직에 기용한 것을 두고 "사람 구하는 것이 참 힘드는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인선에서 정치인 출신을 배제했다는 점에서는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로부터 '나쁘지 않다'는 평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청와대가 특정 방송사 인맥을 중용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그렇게 사람이 없느냐'는 부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

    소장개혁파의 J의원은 고려대를 나온 하금열 내정자의 출신학교를 거론하며 "못 말리는 인사다.

    이 대통령 임기내 제대로 된 인사가 있었느냐"고 비판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동문들을 대거 요직에 기용한 것을 지적한 발언이다.

    이번에 하금열씨가 대통령실장에 내정됨으로써 대통령실 고위직에는 역시 올해 임명된 최금락 홍보수석을 더해 SBS출신이 2명으로 늘어났다.

    비서관 이하 직위에서는 특정 언론사가 여러 명의 청와대 참모를 배출한 전례는 있지만 실장과 홍보수석이 한 언론사에서 비슷한 시기에 배출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

    하금열씨는 고려대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상당히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 온 인물이다.

    이 대통령의 한 측근 의원은 "하씨는 오래전부터 이 대통령과 잘 아는 사이이고 이 점도 인선의 고려요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유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말을 겨냥해 단행한 이번 청와대 개편인사는 쇄신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정치인 출신을 기용하지 말아 달라는 한나라당의 요구를 수용해 준 인사였고 인사의 핵심인 실장 내정자가 고대에 영남 출신이라는 점에서 '고소영'의 연장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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