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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 반대 협상파 향후 거취, 애정남에 물어봐?



국회/정당

    몸싸움 반대 협상파 향후 거취, 애정남에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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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FTA 비준동의안 강행처리로 ''몸싸움 등 국회내 물리적 충돌에 동참할 경우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한나라당 국회의원 21명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21명은 지난해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태 이후 이같이 선언했고 이번 비준안 처리 과정에서도 ''협상파''로 불리며 합의처리를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날 본회의장에서 최루액이 살포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들의 노력은 순식간에 물거품이 됐다.

    국회바로세우기 모임에 동참했고 이번 비준안 처리 과정에서 협상파의 선봉에 섰던 황우여 원내대표는 급격하게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황 원내대표 뿐만 아니라 남경필 외통위원장을 비롯해 국회바로세우기 모임 소속 의원들은 야당으로부터 불출마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은 당론으로 비준안 처리에 반대한 자유선진당 의원 6명과 함께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 당 내부로부터도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날 비준안 처리과정에서 전과 같은 과격한 몸싸움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물리적 충돌로 볼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모임소속 김세연 의원은 "의원들의 몸싸움은 의사진행 과정에서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본다"며 "아쉬움은 크게 남지만 지도부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본회의장 진입 과정이나 의사진행 과정에서 야당 의원과 한나라당 의원간 격렬한 몸싸움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워낙 극비리에 표결처리를 위한 준비를 마쳤기 때문도 있지만 야당의원 40여명도 의장석 점거 등 실력저지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최루액을 살포하는 사상초유의 일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에게는 물리적 충돌 못지 않은 실망감을 안겨준 것이 사실이다.

    [BestNocut_R]이와 관련해 합의처리를 요구하며 단식을 해온 정태근 의원은 "국민여러분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 못한점 사죄한다"며 "저의 상황은 동료들과 상의해서 추후에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만약 19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할 경우 모임 소속 다른 의원들 역시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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