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디 엘더스'' 실무진, 남북 고위급회담 중재 나설 듯



정치 일반

    ''디 엘더스'' 실무진, 남북 고위급회담 중재 나설 듯

     

    세계 전직 국가수반들의 모임인 ''디 엘더스'' 실무진이 이번주에 우리나라를 방문해 남북 고위급회담 중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국가수반들의 모임인 ''디 엘더스''의 실무진이 방한해 14일 외교통상부 임웅순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과 만나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엘더스그룹의 국장급 실무자가 이번주 외교부를 찾을 예정이며 대북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상황을 알아보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의 한 고위인사는 엘더스 핵심 관계자를 만나 남북한 고위급 회담을 열자는 북한의 의사를 남측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더스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재미 한인 학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위급 회담에 대해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단계의 성격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엘더스 측은 한국방문을 마친 뒤 곧바로 북한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성과물이 나올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엘더스 소속 인사들은 지난 4월 인도적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방북한 뒤 한국을 찾아 "언제든 남북 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는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북한이 이번 엘더스 실무진의 방한을 활용해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새로운 메시지를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남북간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마련되면서 고위급 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경색된 남북관계 해법으로 "고위급 군사회담이나 정치회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무엇보다 남북간 대화채널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남북간 의미있는 대화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